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

뉴욕여행기_메트로폴리탄미술관

by 트래블인베스트 2023. 1. 13.

박물관 관람기는 우리 첫째 체험학습 결과 보고서로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때로는 아이들 시점에세 세상을 보는것이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으로 가기위해 10시즘에 나가기로 했으나 막상 준비를 다 끝내고 가려고 할 때는 11시가 훌쩍 넘어가 있었다. 

미술관은 처음 봤을 때, 정말 크다고 느꼈었는데 길어도 길어 사진에 한 눈에 담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분위기가 장엄한 느낌에

미술관이라기보다 하나의 고대 유적지 같이 보였다. 처음 들어갔을 땐 고대이집트에서 만들어진 벽화나 미라, 장신구들을 볼 수 있었다. 아주 오래 전인데도 세밀하고 새겨진 무늬나 그림을 보면 괜히 감탄이 나올 정도였고, ‘이때도 금속이 있었구나’ 하며 생각했다. 미라를 볼 때 깜짝 놀랐었지만, 크기도 모양도 다른 가지각색의 미라들이 나오자 금방 익숙해 졌다. 사람 머리 조각도 있었는데, 초점이 맞지 않는 검은 눈이 은근 무서워서 다른 곳을 더 둘러보았다. 이쯤 되면 의문이 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떼고 가져왔으면 이집트는 결국엔 털린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었다. 

 

이집트 작품들을 모두 봤을 땐 몇시간이 싹 지나가 있었고, 유럽 전시관으로 행해 가 있었다. 오래된 갑옷이 있었지만 그 안에 새겨진 무늬가 너무 정밀해서 가장 눈에 띄었다. 방패나 투구에도 그런 무늬가 있었는데 꽤나 무거워 보였다. 그 다음에는 다양한 총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 정말 긴 총도 많았는데 ‘과연 저걸 들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멋진 총들을 감상했다. 

판타지에서나 나올법한 들고만 있어도 뭔가 멋진 듯한 총을 보며 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총이 나왔으니 이번엔 또 뭐가 나올지 기대하며 다음 곳으로 갔을 때 판타지에 빠지지 않는 요소인 칼이 나왔다. 긴 장검과 짧은 

단검들이 보였고, 왕자가 사용했다던 검이 인상 깊었다. 왕자의 검은 다른 검들과 달리 정말 화려했고, 디자인도 세련되어 있었다. 그런 검들을 감상하고 있는데 문득 이 검들로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을까 생각하면 마음 놓고 감상할 수가 없었다. 

저녁까지 감상했는데 전시관의 반밖에 못봤어서 얼마나 넓은지 가늠이 안가 충격적이었다. 

박물관을 보고 돌아 가는 길에 미국여행 시작하고 처음으로 비가 왔다. 

그 양도 엄청나서 옷 신발 양말까지 흠뻑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