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GM/폭스바겐, 생각처럼 #전기차 잘 안되나 보다.
■ #포드
- 3분기 전기차 판매량 YoY 15%🔺
(18,257 ▶ 20,962)
- But, 전기차 사업부 영업 손실 -$13억
(-1.8조 원)
- ‘23, 1-3Q EV 부문 누적 손실 $45억 예상
(6조 원)
- 이로 인해 Mach-E 생산 축소를 비롯하여 Kentucky에 예정된 SK on 합작 배터리 회사, Michigan 주의 배터리 공장 계획 연기 등 기존 전기차/배터리 생산을 위한 $120억 규모 투자 연기 발표
- 2025-2026년 저렴한 전기차 모델(Gen 2/Gen 3)을 출시할 때까지 잘 버텨볼 거라고 함. 화이팅
■ #GM
- $15억 규모 전기 트럭 최소 1년 연기
- 에퀴녹스 EV, 실버라도 EV, GMC EV 연기
- EV 수요 둔화가 예상되어 내년 중반까지 계획되었던 40만 대 EV 생산 계획 폐기
- 혼다/GM 테슬라 판매량을 깨기 위한 $50억 규모의 저가 전기 차량 합작 개발 계획 폐기
- 자율주행 로보택시 부문 (GM Cruise) 역시 처참한 상황, 2023년 1분기-3분기 결산 매출은 -$1억인데 이익은 -$19억 (2.6조 원) 세금 이자 포함하면 얼마나 더 마이너스일지 감도 안 잡힌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4억 달러 (-2조 원)으로 Free cash flow는 얼마나 박살 나 있을지 감도 안 잡힌다. 게다가 최근 GM Cruise는 이번 달 초 발생한 사고로 인해 캘리포니아주에 운행 허가권을 반납한 상황
■ #폭스바겐
- 유럽 전기차 주문량 작년 30만 대에서 올해 15만대로 감소 (이유는 높은 금리와 수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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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레거시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 및 자율주행 사업 손실 폭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규모 축소는 필연적이지 않나 싶다. (폭스바겐은 신규 ID4, ID5를 출시하여 목표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하지만.. 글쎄..)
그런데 사실 이 모든 것이 테슬라에 좋은 상황이라고 봐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과거에는 (과거도 아니다 2021년, 2022년만 해도..) 테슬라 베어들은 100년 역사의 레거시 기업들이 집약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기만 하면 신생(?) 전기차 기업 테슬라 따위는 금방 따라잡힐 것이라고 했었다. (과거 2021년, 이런 기사가 있었다. 로이터였나 CNBC였나? 노키아는 몰랐지만 폭스바겐, 토요타는 알고 있으므로 그때의 애플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뭐 그런 기사였는데.. )
지금은 전기차 자체가 일시적이거나 시기 상조라는 주장으로 내러티브를 바꿔가는 듯하다.
즉 전기차 시장 내에서 경쟁에서 전기차 vs 내연차 구도가 되어가는 듯하다. 시장 또한 그러한 내러티브를 따라가려는 듯하는 경향을 보인다. 나중에 테슬라 FSD가 레벨3 이상으로 본격적으로 시에 진출할 때 즈음이면 자율주행의 위험성을 훨씬 더 부각시켜 테슬라를 막아서려 할 것이 거의 확실하지 않을까 싶다. (사고는 필연적이기에 자잘한 사고 1~2개만 발생해도 그것이 전부인 양 언론/정치권 할 것 없이 떠들어 댈 것이 뻔하다. 과거에도 오토파일럿 사고 하나 터지면 거의 1달 넘게 떠들곤 했다. 과실 여부 따윈 당연히 안중에 없다.)
실제로 내가 속해 있는 테슬라 커뮤니티를 제외한 다른 커뮤니티 (부동산 및 일반 주식 톡방 혹은 그냥 주변 지인들)에서는 여전히 전기차 시기상조회 혹은 전기차 일시론자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나는 결국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는 믿음이 확고하지만 시장은 이를 언제 제대로 인식할지 궁금해진다.
2000년 : 인터넷, 그저 일시적인 유행 일뿐
2023년 : 전기차, 그저 일시적인 유행 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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